MONTHLY PISA
2022.03 ~ 2023.03 


6 books
11 short stories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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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 앞에 큰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. 모래사장도 한쪽에 작게 나 있는데요. 햇살이 좋은 날이면, 저는 모래사장 끄트머리에 비치된 선베드에 누워 책을 읽다가, 꼭 30분씩 졸곤 합니다. 종종 어린아이들이 뛰어놀기도 하고, 저와 비슷한 어른들이 찾아와 맥주도 한 캔씩 마시는 곳은 비단 제게만 아름다운 공간은 아닐 것입니다.
 
절대 거창하지 않은 시작이었습니다. 지인들에게 나눠줄 생각으로 쓴 단편들이 모여서 몇 권에 책이 될 줄은 정말로 몰랐습니다. 그리고 지금은 거창하든, 미미하든 끝을 냈다는 것이, 제겐 더 크게 다가오네요. 월간피사를 통해 제가 선보인 글이 누군가에겐 그저 흙장난하는 곳처럼 보일 수도, 다른 이에겐 책을 들고 와 읽는 소중한 장소일 수도 있지만, 각자 다르게 받아들인 이야기가 한 번은 당신을 웃게 했기를, 설령 읽지 않았더라도 받은 택배를 열고 선물 받은 것처럼 한 번은 기뻐했기를 3월의 끝에서 기원합니다.
 
건강 잘 챙기시고 우리 또 만나요.

사랑하는 독자님 혜존
피사 23.03.21
  • 김수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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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피사작가님 ~~꺄악 어떡해 너무 좋아요 최고예요 받아보고 눈을 뗄수가 없었습니다. 단편집 너무 너무 잘 받았습니다. 감사합니다. 진짜루 단편집을 받고 나서 바로 병원 에 입원하게 되어 아직 읽어 보지를 못했어요 빨리 보고 싶은데 ~ 아프고 나니까 건강이 최고 더라구요. 피사작가님 건강은 어떻게 많이 좋아 지셨나요? 아프신 와중에도 잊지않고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모쪼록 쾌유하시길 바랍니다.
    1년 전
  • 하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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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작가님! 단편집이 잘 도착했어요.(과월호와 함께) 나누어주신 조각들을 오래도록 보고 또 모으고 싶어요. 그러니 부디 쾌유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. 어려우실텐데도 마음을 쏟아주셔서 감사합니다. 사랑해요!!
    1년 전
  • 독자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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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피사님 사랑해요❤️

    마지막이라니 뭔가 뭉클하고 아쉽기도 하지만 피사님 준비하시면서 많이 부담이 될 것 같다고 항상 생각해서 다행스럽기도 해요. (근데 제 개인정보는 영원히 수집하셔도 괜찮은데요ㅠㅠ 저를 삭제하지 말아주세요... 근데 쓰다보니 익명이라 제가 누군지 말을 할 수가 없네요...?)

    아프신 와중에 너무 고생많이 하셨고 감사하다는 말 꼭 드리고 싶었어요!!!!!!

    몸은 좀 괜찮으신지 모르겠어요.

    항상 피사님의 내일이 평온하길 바라겠습니다.
    독자1 드림❤️
    1년 전
  • 차서*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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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 비밀글입니다.
    1년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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